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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생활 속 유용한 정보

술을 마시면 키가 작은 사람이 키가 큰 사람보다 빨리 취한다?

by 웹토끼2008 2026.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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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히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보통 키가 큰 사람이 작은 사람보다 술에 강한 경향이 있는데, 그 핵심은 '체액량(몸속 수분량)'에 있습니다.

1. 핵심 이유 3가지

1) 알코올 농도의 차이 (희석의 원리)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집니다. 키가 크고 덩치가 큰 사람은 그만큼 몸속에 흐르는 혈액량과 수분량이 많고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우리 몸속의 수분(혈액 포함)에 섞여 온몸으로 퍼집니다.

 

같은 양의 간장(알코올)을 작은 컵(작은 체구)에 넣느냐, 커다란 양동이(큰 체구)에 넣느냐의 차이로 키가 큰 사람은 몸집이 큰 만큼 보유하고 있는 전체 혈액량과 체액량이 더 많습니다. 똑같은 한 잔을 마셔도 체액량이 많은 사람은 알코올 농도가 낮게(희석되어) 나타나고, 체액량이 적은 작은 사람은 농도가 더 진하게 나타납니다.

2) 간의 크기와 해독 능력

일반적으로 체격이 큰 사람은 장기인 간의 크기도 더 큰 경우가 많습니다. 간이 크면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절대적인 양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아, 해독 속도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간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공장인데, 공장 규모가 클수록 처리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도 많아집니다. 즉, 키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보다 시간당 알코올을 분해하는 절대량이 더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3) 근육량의 영향

키가 크면서 근육질인 경우라면 더 유리합니다. 근육은 지방보다 수분을 훨씬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체지방은 알코올을 흡수하지 못해서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은 알코올이 혈액에 더 농축되어 빨리 취하게 됩니다. 즉, 알코올은 지방에는 잘 안 녹고 수분이 많은 근육에 잘 흡수됩니다.

 

키가 크고 근격이 발달한 사람은 알코올이 근육 쪽으로 분산되어 뇌나 다른 장기로 가는 충격을 줄여주는 반면,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은 작은 체구의 사람은 알코올이 혈액 속에 고농도로 머물게 되어 더 빨리 취기를 느끼게 됩니다.

2. 주의할 점!

물론 이건 '일반적인' 체격 차이에 따른 이야기일 뿐입니다. 술을 잘 마시고 못 마시고는 유전적으로 타고난 알코올 분해 효소(ADH, ALDH)의 활성도가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키가 아무리 커도 유전적으로 효소가 부족하면 맥주 한 잔에도 쓰러질 수 있습니다.


유전
 아무리 키가 2미터라 해도 알코올 분해 효소(ALDH)를 아예 못 타고난 체질이라면, 키 작은 '주당'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체격은 '그릇의 크기'를 결정하지만, '공장 가동 능력'은 유전자가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3. 술자리에서 덜 취하거나 숙취를 줄이는 실전 팁!

양주나 막걸리처럼 '불순물(Congeners)'이 많은 술보다는, 잘 정제된 보드카나 깨끗한 소주가 상대적으로 숙취가 덜한 편입니다. (물론 과음하면 장사 없습니다!)

1) 술 마시기 전: '코팅'과 '연료' 보충

단백질과 지방 섭취: 빈속에 술을 마시면 알코올 흡수 속도가 3~4배 빨라집니다. 치즈, 달걀, 혹은 가벼운 고기류를 먼저 먹어 위벽을 보호하고 흡수 속도를 늦추세요.

 

숙취해소제는 30분 전: 시중에 파는 숙취해소제는 술 마시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먹어두는 것이 효소 활성화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2) 술자리 중: '희석'과 '배출'의 기술

물은 술의 2배로: "술 한 잔에 물 두 잔"만 지켜도 성공입니다. 물은 알코올 농도를 희석할 뿐만 아니라, 화장실을 자주 가게 만들어 알코올 배출을 돕습니다.

 

말을 많이 하기: 알코올의 약 10%는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데, 즐겁게 대화를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알코올이 폐에서 날아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분 섭취: 알코올 분해에는 에너지가 많이 쓰여 저혈당이 오기 쉬워, 오렌지 주스나 단 안주를 곁들이면 간이 열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3) 술 마신 후: '수면'과 '수분'

자기 전 꿀물이나 이온음료: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엄청난 수분을 씁니다. 머리가 아파서 깨기 전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주무세요.

 

해장은 자극적이지 않게: 맵고 짠 짬뽕은 위 점막에 2차 타격을 줍니다. 콩나물국(아스파라긴산), 북엇국(메티오닌) 처럼 간 회복을 돕는 맑은 국물이 베스트입니다.

4. 술을 마신 후에는 사우나나 목욕탕에 가지 말라는 이유

술을 마시고 "땀으로 알코올을 빼겠다"며 사우나나 목욕탕에 가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건 사실 몸을 위험에 빠뜨리는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땀을 내면 개운하다"는 느낌은 일시적인 기분일 뿐, 실제로는 간과 심장을 혹사시키는 일입니다.

숙취 해소의 정석은 사우나가 아니라 '수분 섭취'와 '꿀잠'이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의학적으로 절대 권장하지 않는 이유 3가지

1) 심각한 탈수 증상 (탈수 + 탈수)

알코올은 그 자체로 이뇨 작용을 일으켜 몸속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뜨거운 사우나에서 땀까지 흘리게 되면 이중 탈수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는 혈액 속 수분이 급격히 줄어들면 혈압이 떨어지고, 심하면 실신하거나 쇼크가 올 수 있습니다.

2) 심혈관계 과부하 (심장의 비명)

술을 마시면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심박수가 빨라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상태에서 뜨거운 열기까지 가해지면?

혈류 속도가 통제 불능 수준으로 빨라지면서 심장에 엄청난 무리가 갑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하는 치명적인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3) 저혈당 및 사고 위험

간은 술을 마신 후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당을 만들어내는 제 역할을 잠시 멈춥니다. 이때 뜨거운 곳에서 에너지를 소모하면 저혈당이 오기 쉽습니다. 술기운에 뜨거운 물속에서 깜빡 잠들거나, 어지러움증으로 인해 미끄러지는 등 익사나 낙상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5. 그럼 언제 가는 게 좋을까요?

 

최소 12시간~하루 뒤: 술이 완전히 깨고 수분이 충분히 보충된 상태에서 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일에는: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샤워만 하시고,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입욕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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