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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올리브 나무가 자란다고?

by 웹토끼2008 2026.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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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올리브가?"라고 놀라실 수 있겠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서도 올리브 재배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후가 맞지 않아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엄연히 '국산 올리브'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어디에서 주로 자라나요?

올리브 나무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온화한 겨울, 고온 건조한 여름)를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나마 이와 가장 비슷한 조건을 가진 남해안과 섬 지역을 중심으로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 제주도: 가장 먼저 노지 재배에 성공한 곳입니다. 대규모 올리브 농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관광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2. 전남 고흥: '지중해 기후와 가장 닮았다'는 평을 받으며 지자체 차원에서 올리브 단지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3. 경남 남해 및 거제: 따뜻한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노지 재배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왜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자랄까요?

1. 기후 변화 (아열대화): 한반도의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남부 지방이 아열대 기후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영하 10도 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는 남해안에서는 올리브가 겨울을 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품종 개량과 연구: 추위에 조금 더 강한 품종(코로네이키, 아르베키나 등)을 도입하고, 한국형 재배 매뉴얼을 개발한 덕분입니다.

 

3. 반려 식물 열풍: 올리브 나무 특유의 은회색 잎이 예뻐서 가정용 '플랜테리어' 식물로 인기를 끌면서, 전국 어디서나 실내 혹은 베란다에서 키우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있어요

1. 장마와 습도: 올리브는 건조한 것을 좋아하는데, 한국의 여름 장마는 너무 습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수가 잘되는 토양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2. 겨울철 한파: 남부 지방이라 해도 갑작스러운 '북극 한파'가 찾아오면 나무가 얼어 죽을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집에서도 올리브 나무를 키울 수 있을까?

올리브 나무는 세련된 수형과 은빛 잎 덕분에 요즘 '플랜테리어(식물+인테리어)'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집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올리브는 태생이 '지중해 아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1. "햇빛은 다다익선"

올리브 나무는 햇빛을 정말 좋아합니다.

장소: 거실 안쪽보다는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가 명당입니다.

부족할 경우: 빛이 모자라면 잎이 우두두 떨어지거나 가지가 힘없이 길게만 자랄 수 있습니다.

2. "환기는 생명"

의외로 많은 분이 놓치는 부분인데, 올리브는 통풍이 안 되면 병충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창문을 자주 열어 바람을 맞혀주세요. 여름철 습도가 높을 때는 공기 순환이 잘 되도록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물 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올리브는 건조에 강한 편이지만, 화분에서 키울 때는 규칙적인 물 주기가 필요합니다.

방법: 화분의 겉흙이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말랐을 때 물구멍으로 물이 나올 정도로 듬뿍 주세요.

주의: 흙이 계속 축축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배수가 잘되는 흙(마사토나 펄라이트 배합)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4. "겨울철 저온 처리"

집에서 올리브 열매까지 보고 싶으시다면 겨울 관리가 중요합니다.

겨울 내내 너무 따뜻한 실내에만 두면 꽃눈이 생기지 않습니다. 영하로 내려가지 않는 선(약 5~10℃ 정도)의 서늘한 베란다에서 겨울을 나야 봄에 예쁜 꽃과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 한 가지 팁: 올리브는 품종에 따라 '자가 수정(혼자 열매 맺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매가 목적이라면 아르베키나(Arbequina)처럼 혼자서도 열매를 잘 맺는 품종을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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