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로 다이어트를? 가능해?

해파리는 일부 종류에 한해 식용으로 사용되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이지만, 아무 해파리나 바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식용 가능한 종류만 가공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고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해파리를 냉채나 샐러드, 볶음 요리 등에 활용해왔습니다.

 

1. 식용 가능한 해파리 종류

1) Rhopilema esculentum (숲뿌리해파리)

중국과 일본에서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종으로, 냉채 요리에 자주 쓰입니다.

 

2) Stomolophus meleagris (포탄해파리)

미국 남동부 해안에서 어획되며, 동양으로 수출되어 식용으로 사용됩니다.

 

3) Catostylus mosaicus (고래기름해파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주로 잡히며, 중국과 일본에 수출됩니다.

 

2. 영양 성분과 효능

1) 저칼로리, 고단백: 100g당 약 20~30kcal , 단백질 5g 정도로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2) 콜라겐 풍부: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미네랄 함유: 칼슘, 마그네슘, 요오드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어, 뼈 건강에도 좋습니다.

4) 몸에 열이 많을 때 해파리 요리가 효과적이라는 한방 기록도 있습니다.

 

3. 조리 및 섭취 방법

1) 염장 처리: 독성과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소금과 알칼리 용액으로 세척 후 숙성시킵니다.

2) 냉채 요리: 오이, 무, 닭고기 등과 함께 무쳐 먹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3) 볶음, 샐러드, 초밥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4. 주의사항

1) 알레르기 반응: 일부 사람에게는 피부 발진이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염분 과다: 해파리는 염장 처리된 경우가 많아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어 고혈압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며,  조리 전에 충분히 물에 담가 염분을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3)  찬 성질의 식품: 체질에 따라서 소화기 약하거나 몸이 냉한 체질은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몸이 찬 편이라면 소량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4) 보관 상태가 중요: 상하기 쉬운 재료라 식중독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데쳐서 먹는 게 좋습니다.

 

5. 여름철 별미 해파리 냉채 요리법

 

해파리 냉채 레시피 (4인분 기준)

 

재료

염장 해파리 450g

오이 1개, 맛살, 오징어, 청홍피망

겨자소스: 연겨자 1큰술, 식초 5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큰술, 유자청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소금 ½작은술

 

조리법 요약

1. 해파리는 흐르는 물에 소금기를 제거하고 찬물에 1시간 담가둡니다.

2. 뜨거운 물을 끼얹어 데친 후 찬물로 헹궈 물기를 제거합니다.

3. 오이, 피망, 맛살, 오징어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4. 겨자소스를 미리 만들어 둡니다.

5. 모든 재료를 섞고 소스를 넣어 버무린 뒤 냉장고에 잠시 넣어두면 완성!

 

해파리 김밥

해파리를 참기름과 간장에 간한 뒤 단무지, 당근, 해파리를 넣어 김밥으로 말면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는 색다른 김밥이 됩니다.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고추냉이나 다진 청양고추를 소스에 살짝 추가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