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트리용 ‘구상나무(Abies koreana)’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원조)’로 자생지·유래·이름 모두 우리나라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원조가 맞습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의 한라산·지리산·덕유산 등 고산 지역에만 자연적으로 존재합니다. 해외에 있는 구상나무는 모두 우리나라에서 들여간 종을 번식시킨 것입니다.
왜 크리스마스 트리로 유명해졌나?
잎과 형태가 아름답고, 내병성이 좋아 유럽·미국에서 인기 품종으로 급부상, 해외에서는 “Korean fir” 또는 “Korean Christmas tree”라고 불립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인한 구상나무 고사 문제
우리나라의 구상나무 고사는 현재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기후변화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구상나무 고사 문제는 우리나라 고산 생태계의 기후위기 경고 신호입니다.
자생지 전체가 동시에 무너지는 희귀한 사례로, 지금 속도라면 자연 상태의 구상나무 숲은 21세기 후반에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구상나무 고사 문제: 왜 이렇게 심각해졌나?
1) 기후변화(온난화)는 생육 조건 붕괴
구상나무는 차갑고 습한 고산 기후를 필요로 하는데, 최근 30년간 한반도 고산지대 평균기온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겨울 기온 상승은 나무가 충분히 휴면하지 못하며, 여름 고온·건조 증가는 수분 스트레스를 가중시킵니다.
기후대가 올라가며 (산꼭대기 효과) 구상나무가 갈 곳이 없어집니다. 즉, 구상나무는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2) 가뭄·고온은 뿌리를 약화시키고 병해충 급증
기후 스트레스로 약해진 구상나무에 병해충이 더 쉽게 침입합니다.
솔잎혹파리, 줄기썩음균류, 뿌리부패균 등이 확산, 약해진 나무는 회복력이 거의 없습니다.
병해충보다 기후 스트레스가 근본 원인이라는 연구가 다수입니다.
3) 한라산은 특히 심각해 이미 ‘붕괴 임계점’
한라산의 경우
일부 지역 고사율 80~90% 이상, 어린 묘목이 잘 자라지 않아 세대교체가 사실상 멈춥니다.
고사목만 남은 지역도 출현, 이는 구상나무의 자연적 지속 가능성이 위험 수준에 들어섰음을 의미합니다.
4) 지리산·덕유산도 빠르게 확산
예전에는 한라산만 심각하다 여겼으나 최근에는 지리산·덕유산에서도 고사가 급증, 예전보다 훨씬 낮은 고도에서도 고사 발견, 기후변화 영향이 전국적으로 퍼졌습니다.
근본 원인은 기후변화
✔ 평균기온 상승
✔ 극심한 여름 고온·가뭄 증가
✔ 서식 적합지의 급격한 축소
✔ 고산 생태계의 붕괴
즉, 구상나무 문제는 병해충 문제가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 생태계 붕괴’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있는가?
1) 현장 복원
묘목 식재, 울타리 설치로 사슴(노루) 식수 방지, 그러나 기후와 토양 조건이 변한 상황에서는 성공률이 낮습니다.
2) 기후적 합지 이동(Assisted migration) 실험
더 북쪽·더 높은 곳에 구상나무를 옮겨 심는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3) 유전자 보존
종자은행에 보존, 유전 다양성이 높은 개체 선발·증식
4) 대기·산림 관리 개선
가뭄 완화, 토양 수분 유지, 방문객 영향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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