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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기후변화

산에 갔을 때 웅덩이나 고여있는 물을 먹으면 안된다?

by 웹토끼2008 2025.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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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웅덩이나 고여 있는 물은 절대 그냥 마시면 안 되며,  끓이거나 정수한 후에만 마셔야 안전합니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그 안에는 세균, 기생충, 동물의 배설물, 썩은 식물 잔해 등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마시면 안 되는 이유

1. 기생충 감염 위험

리케차, 람블편모충(Giardia),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같은 기생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세균 및 바이러스 오염

동물의 배설물이나 썩은 유기물이 섞여서 대장균, 살모넬라, 이질균 등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3.  화학물질 오염 가능성

농약, 산성비, 산업 오염물질 등이 스며든 물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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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랐을 때 안전하게 식수를 확보하는 방법

산에서 안전하게 식수를 확보하는 방법은 생존 상황이나 장비 유무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 원칙은 “깨끗한 물을 찾아, 정수하고, 보관한다”입니다.

 

먼저, 흐르는 물을 찾고 끓이거나 정수하고 깨끗한 용기에 보관합니다. 

고인 물은 절대 그냥 마시지 말 것!

1. 물을 찾고 가능한 ‘깨끗한 물’부터

1) 흐르는 물을 우선적으로 찾기

고여 있는 물(웅덩이, 늪, 고인 계곡물)은 피하고, 계곡, 샘물, 작은 폭포, 흐르는 개울물 등을 찾으세요.

물줄기가 빠르고 거품이나 악취가 없는 곳이 좋습니다.

2) 식물의 단서 이용하기

짙은 녹색 식물이 자라는 곳, 특히 골짜기나 음지 방향에 물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새나 동물이 자주 모이는 방향을 따라가면 물 근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3) 아침 이슬이나 빗물 활용하기

비닐이나 천으로 아침 이슬을 닦아 모으거나, 빗물을 깨끗한 천이나 용기로 받아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2. 물을 정화(끓이거나, 정수하기) 하기

(1) 가장 확실하고 간단한 방법인 끓이기

물을 완전히 끓는 상태(100℃)1분 이상 (고지대에서는 3분 이상) 끓이세요.

병균, 바이러스, 기생충 대부분이 제거됩니다.

단, 화학 오염물(농약, 중금속 등) 은 끓여도 제거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정수 필터 사용

휴대용 필터(예: LifeStraw, Sawyer, Katadyn)를 사용하면 기생충, 세균,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합니다.

활성탄 필터가 포함된 제품이면 냄새나 일부 화학물질도 걸러줍니다.

(3) 정수제 사용

요오드나 염소 정수 알약을 사용하면 세균과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습니다.

1L 물 기준으로 30분~1시간 정도 기다려야 효과가 납니다.

냄새가 나면 활성탄 필터로 한 번 더 걸러주세요.

3. 깨끗한 용기에 담아 물 보관하기 

정수 후에는 깨끗한 물통이나 병에 담아야 합니다.

플라스틱 생수병은 일시적으로 재사용 가능하지만,
너무 오래되거나 햇빛에 오래 노출된 병은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습니다.

4. 절대 피해야 할 물

🚫 냄새나 거품이 있는 물
🚫 기름기 뜬 물
🚫 동물 사체나 배설물이 근처에 있는 물
🚫 정체된 웅덩이나 연못물


※ 비상시 생존용 물 확보법

비닐 증류법(태양열 증류기)

땅을 파고, 식물과 물이 조금 있는 흙을 넣은 뒤, 투명 비닐을 덮고 중앙에 돌을 올려두면 응결된 물방울이 그릇으로 떨어집니다. (효율은 낮지만 생존 상황에서는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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