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제로 염화칼슘 대신에 불가사리를?

기존의 염화칼슘 제설제는 제빙 효과는 뛰어나지만 식물 피해, 토양 오염, 금속 부식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불가사리 제설제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면서 환경까지 생각한 똑똑한 선택으로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가 최근 주목받고 있으며,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가 실제로 개발되어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해양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면서 환경 문제도 해결하는 멋진 사례입니다. 불가사리가 바다의 골칫덩이에서 겨울철 안전을 지키는 해결사로 변신한 셈입니다.

 

1. 불가사리 제설제의 특징은?

자원 재활용: 해양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를 수거해 제설제로 활용합니다.

낮은 부식성: 금속, 콘크리트, 식물에 미치는 피해가 적습니다.

제빙 효과 우수: 염화칼슘 대비 지속력은 2~3배, 부식 억제력은 약 29배입니다.

경제적 가치: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과 지역 자원을 활용합니다.

 

2. 염화칼슘 vs 불가사리 제설제를 비교해 보면?

제빙 속도	빠름	빠름 + 지속력 우수
환경 영향	토양/식물/금속에 피해	피해 적음, 친환경적
부식 위험	높음	낮음
비용	저렴	초기 개발비 있음, 장기적 절감 가능
자원 활용	화학물질 사용	해양 폐기물 재활용

 

3. 그렇다면, 실제 활용 사례는 어떠한가?

 

제주도 등 불가사리 과잉 지역에서 실험적으로 사용 중이며, 일본에서도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 확대 중입니다.

 

1) 국내외 활용 사례

- 국내: 정부 및 지자체 조달 시장,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서 사용

- 캐나다: 도로교통부의 ‘Proven’ 인증 획득, 고속도로 살포 가능

- 미국·유럽·일본: 친환경 제설제 및 원료 수출 확대 중

2) 자원 순환 효과

- 불가사리 연간 300~400톤 무상 공급받아 활용

- 기존 소각 처리되던 해양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 부산물은 액상 비료로 재활용해 폐기물 제로화 추진

 

4. 여기서 궁금한 점은 불가사리를 어떻게 제설제로 만들까?

불가사리를 제설제로 만드는 과정은 꽤 흥미롭고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이 아이디어는 해양 생태계를 교란하는 불가사리를 친환경 자원으로 재활용하려는 시도에서 시작되었으며, 대표적인 사례는 스타스테크라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에코스트원’이라는 제설제입니다.

 

 

스타스테크라는 기업이 불가사리 추출 성분으로 만든 제설제 ‘ECO-ST1’을 개발해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외로 수출 중입니다. 캐나다, 일본, 유럽 등에서도 친환경 제설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5. 어떻게 만들고 왜 불가사리였을까?

 

불가사리는 칼슘 성분이 풍부하고, 뼛조각이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어 염화이온을 흡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기존 제설제(염화칼슘, 염화나트륨 등)는 도로 부식, 식물 고사, 호흡기 질환 등 환경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다공성 구조체 추출

불가사리의 뼈에는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 탄산칼슘이 포함되어 있는 이 구조체는 염화이온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서, 제설제의 부식 문제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염화칼슘과 혼합

기존 제설제의 주성분인 염화칼슘과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를 혼합해 제설제를 만드는 이 조합은 눈을 빠르게 녹이면서도 도로, 차량, 식물의 부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비드 형태로 가공

제설제는 구슬(비드) 형태로 만들어져 보관성이 뛰어나고, 분진이 적어 아이나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합니다.

 

 

해양 생태계 문제 해결

불가사리는 조개류를 마구잡이로 먹고 번식력이 강해 어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데 이를 활용하면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도움이 됩니다.

 

친환경성과 경제성

기존 제설제보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부식 억제율과 융빙 성능이 뛰어나 도로 보수 비용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경제적입니다.

 

폐기물 제로화

제설제를 만든 후 남은 불가사리 부산물은 액상 비료나 화장품 원료로 재활용해 폐기물이 거의 남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6. 불가사리 제설제의 장점은?

부식 억제 효과: 콘크리트 파손율이 낮고 차량 부식도 줄어듭니다.

융빙 성능 우수: 기존 염화나트륨 대비 융빙 성능이 166% 높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친환경적: 토양, 수질 오염을 줄이고 반려동물에게도 안전합니다.

자원 재활용: 해양 폐기물로 처리되던 불가사리를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7. 다른 분야에서의 불가사리 활용 사례는?

불가사리는 단순한 해양 생물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업사이클링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화장품 원료

불가사리에는 콜라겐 유사 성분이 풍부해 피부 재생과 보습에 효과적으로 스타스테크는 ‘페놀라겐(Penollagen)’이라는 브랜드로 불가사리 콜라겐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를 개발 중입니다. 또한,  경피전달기술을 통해 콜라겐을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2) 의약품 개발

불가사리 성분은 항균, 항염, 면역 증강,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어 다양한 신약 개발에 활용되며, 일본에서는 항암제 개발에도 불가사리를 활용하고 있고, 미국·호주에서도 연구가 활발합니다.

3) 친환경 비료

불가사리를 발효시켜 만든 액상 비료는 질소, 마그네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작물 생장에 도움을 주며,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냉해 회복 효과도 뛰어나 농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4)  가축 사료 첨가물

잘게 분쇄한 불가사리는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해 닭, 돼지 등의 사료에 첨가되어 영양 보충에 활용됩니다.

5) 친환경 바이오 소재

불가사리에 포함된 키틴(Chitin) 성분은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연구되고 있으며,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중입니다.

6) 공예 및 인테리어 소품

건조된 불가사리는 장식품, 액세서리, 해양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됩니다. 

 

8. 불가사리 제설제와 다른 친환경 제설제는 무엇이 다른가?

제설제 종류	주요 성분	융빙 성	부식 억제력	환경 영향	가격대	가격대
불가사리 제설제	불가사리 유래 칼슘 구조체	매우 우수	매우 강함	매우 낮음	중간~높음	해양 폐기물 재활용, ESG 가치 높음
염화칼슘 제설제	CaCl₂	매우 우수	낮음	높음	낮음	빠른 제빙, 도로·차량 부식 유발
염화마그네슘 제설제	MgCl₂	보통	중간	낮음	중간	식물·콘크리트에 안전
액상 친환경 제설제	식물 유래 성분 등	우수	중간	낮음	높음	살포 용이, 먼지 적음
모래·자갈 제설제	무기물	없음	없음	매우 낮음	낮음	미끄럼 방지용, 제빙 효과 없음

 

9. 불가사리 제설제의 강점은?

염화이온 흡착 기능으로 금속·콘크리트 부식 억제

다공성 구조체가 융빙 성능을 높이고 지속력도 뛰어남

반려동물·식물 피해 최소화, 분진 발생도 거의 없음

해양 생태계 교란종 활용으로 자원 순환 및 폐기물 절감 효과

 

10. 고려할 점은 없을까?

초기 생산 비용이 높고, 불가사리 공급이 지역에 따라 제한될 수 있으며, 기술 특허 기반 제품이라 일반 제설제보다 가격이 높을 수 있습니다.

 

11. 불가사리 제설제의 시장 전망은?

불가사리 제설제, 생각보다 훨씬 뜨거운 시장으로 친환경 기술과 해양 생태계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1) 시장 성장과 전망

국내 제설제 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원 수준이며,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제설제로 1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하며 선두주자로 부상했으며, 최근 몇 년간 매출이 10억에서 35억, 100억 원 이상으로 급증했고, 2025년에는 7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 조달 시장 1위로 자리 잡았고, 캐나다, 일본, 유럽 등 해외 수출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2) 친환경성과 기술력

기존 제설제의 문제점인 도로 부식, 환경오염, 반려동물 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불가사리에서 추출한 다공성 구조체를 활용해 염화이온 피해를 억제하고 융빙 성능을 높였습니다. 또한, 기술특례 상장도 준비 중이며, 글로벌 특허와 인증을 다수 확보해 경쟁력도 탄탄합니다.

3) 사회적 가치와 확장 가능성

해양 생태계 교란종인 불가사리를 활용해 양식업 피해를 줄이고, 폐기물 업사이클링까지 실현하고 있으며, 제설제 외에도 화장품 원료, 액상 비료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기후테크 기업으로 진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