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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궁금해서 시작된 정보들

샴고양이 털 색깔의 과학적 비밀

by 웹토끼2008 202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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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고양이의 매력 포인트인 '얼굴과 발끝만 까만' 털 색깔 뒤에는 정말 흥미로운 과학적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단순히 유전적으로 정해진 무늬가 아니라, 온도에 따라 변하는 생체 화학반응의 결과물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샴고양이가 사는 환경이 추워지면 전체적인 털색이 평소보다 진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몸에 열이 나거나 붕대를 감아 체온을 높게 유지하면 그 부분의 털이 하얗게 자라나기도 합니다.

 

샴고양이는 걸어 다니는 천연 온도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온도에 민감한 '타이로시네이스' 효소

샴고양이는 타이로시네이스(Tyrosinase)라는 특수한 효소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 효소는 멜라닌(검은색 색소)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데, 샴고양이의 것은 변이 된 형태라 열에 매우 취약합니다.

- 따뜻한 곳: 효소가 활성화되지 않아 색소(흰색/크림색)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 차가운 곳: 효소가 활성화되어 색소(짙은 갈색/검은색)가 만들어집니다.

2. 왜 얼굴, 귀, 꼬리만 검을까?

고양이의 몸에서 체온이 가장 낮은 부위가 어디인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 몸통: 심장과 가까워 체온이 높습니다. 효소가 작동하지 않아 털이 밝은 색을 유지합니다.

- 말단 부위 (얼굴, 귀, 발, 꼬리): 혈액 순환이 상대적으로 적고 외부 공기에 노출되어 체온이 낮습니다. 이곳에서만 효소가 "열일"을 해서 검은색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3. 태어날 땐 모두 '올 화이트'

재미있는 사실은 샴고양이가 엄마 배 속에서 막 태어났을 때는 온몸이 하얗다는 점입니다. 엄마 고양이의 자궁 안은 매우 따뜻하고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세상 밖으로 나와 차가운 공기를 접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서서히 우리가 아는 포인트 무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샴고양이의 컬러 종류와 성격

샴고양이는 온도에 반응하는 유전적 특징 덕분에 포인트(Point)라고 불리는 독특한 색상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 외모만큼이나 성격도 아주 개성이 넘치기로 유명합니다.

 

샴고양이는 나이가 들수록, 혹은 체중이 늘어날수록 체온 조절 능력이 변해 몸통 색깔이 점점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의 뽀얀 털색을 유지하고 싶다면 적정 체온 유지와 체중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샴고양이의 대표적인 4가지 컬러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CFA) 등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샴의 포인트 컬러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최근에는 레드 포인트, 링크스(줄무늬) 포인트 등 더 다양한 변종이 존재하지만, 정통 샴의 기준은 아래 네 가지를 꼽습니다.

종류 특징 이미지 느낌
씰 포인트 (Seal) 가장 고전적인 색상. 짙은 고동색(검정에 가까움) 포인트와 크림색 몸통의 대비가 강렬함. 중후하고 클래식함
블루 포인트 (Blue) 차가운 느낌의 회색 또는 청회색 포인트. 몸통은 옅은 흰색에 가까움. 신비롭고 우아함
초콜릿 포인트 (Chocolate) 씰 포인트보다 연한 밀크 초콜릿 색상. 몸통은 상아색(Ivory)을 띰. 부드럽고 따뜻함
라일락 포인트 (Lilac)  가장 연한 색상. 분홍빛이 도는 밝은 회색 포인트와 순백색의 몸통. 섬세하고 귀족적임

2. 샴고양이의 성격: "개냥이의 대명사"

샴고양이는 고양이계의 '관종(관심 종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외향적입니다.

- 수다쟁이 (Extremely Vocal): 샴은 자기주장이 매우 강합니다. 배가 고프거나, 심심하거나, 집사가 집에 돌아오면 독특한 울음소리(약간 아기 울음소리와 비슷함)로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합니다.

 

- 강한 애착과 질투: 집사 곁에 꼭 붙어 있으려 하며, 심지어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스토커' 기질이 있습니다. 다른 동물에게 집사의 사랑을 뺏기는 것을 싫어해 질투를 부리기도 합니다.

 

- 영리함과 활동성: 지능이 높아 문을 열거나 물건을 가져오는 놀이를 즐깁니다.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수직 공간(캣타워)이나 장난감을 통한 사냥 놀이가 필수적입니다.

 

- 외로움을 잘 탐: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혼자 오래 방치되면 분리 불안을 느끼거나 우울해할 수 있습니다. 1인 가구보다는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가족에게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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