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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궁금해서 시작된 정보들

동서 프리마는 우리나라가 원조?

by 웹토끼2008 202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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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넣어 먹는 크리머인 '프리마(Frima)'는 대한민국의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식물성 크리머입니다. 외국에서는 '프리마' 대신 '커피 크리머(Coffee Creamer)' 혹은 '논-데어리 크리머(Non-dairy Creamer)'라는 명칭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프리마"라고 하면 한국 브랜드 이름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 최초의 식물성 크리머

1960년대까지는 커피에 우유나 액체 크림을 넣어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보관이 어렵고 유통기한이 짧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동서식품은 1974년, 야자유를 주원료로 하여 물에 잘 녹고 보관이 용이한 가루 형태의 식물성 크리머인 '프리마'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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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인가 '프림'인가?

우리가 흔히 "커피에 프림 넣어줄까?"라고 말할 때의 '프림(Prim)'은 사실 동서식품의 제품명인 '프리마(Frima)'에서 유래한 고유명사의 일반화 사례입니다. 마치 주방 세제를 '퐁퐁'이라고 부르거나 대역 반창고를 '대역밴드'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합니다.

전 세계로 수출되는 'K-크리머'

프리마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러시아: 추운 날씨 때문에 열량이 높은 프리마를 차나 요리에 넣어 먹는 문화가 있어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서는 프리마를 빵을 만들거나 전통 차에 섞어 마시는 용도로 널리 사용합니다.

동남아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도 커피 믹스의 핵심 원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프리마의 성분이나 칼로리는?

동서 프리마의 성분과 칼로리에 대해 궁금하시군요! 프리마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우유의 부드러운 맛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커피 한 잔에 들어가는 약 1티스푼(4.7g~5g)을 기준으로 한 영양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칼로리 및 영양 성분 (1회분, 약 4.7g~5g 기준)

100g당으로 환산하면 약 530~540kcal 정도로, 지방과 당질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농축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량:25kcal

지방: 약 1.6g (주로 포화지방이며, 트랜스지방은 0g입니다)

탄수화물(당류): 약 2.7g (물엿 등에서 유래)

나트륨: 약 4~5mg (매우 적은 양)

단백질: 약 0.1g 미만

2. 주요 성분

프리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면 성분에 대한 이해가 더 쉬워집니다.

식물성 경화유지: 야자유(코코넛 오일)나 팜유를 사용하여 크림의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물엿 (Corn Syrup): 단맛을 내기보다는 분말 형태를 유지하고 커피에 잘 녹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카제인나트륨: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 성분으로, 물과 기름이 잘 섞이게(유화 작용) 하고 우유 특유의 풍미를 줍니다. (천연 카제인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산도조절제 및 유화제: 커피의 산성 성분과 만났을 때 크림이 덩어리 지지 않고 매끄럽게 풀리도록 돕습니다.

3. 건강에 관한 오해와 진실

트랜스지방: 많은 분이 걱정하시지만, 현재 기술로는 트랜스지방 0g으로 생산됩니다.

콜레스테롤: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없습니다.

포화지방: 식물성 기름이지만 포화지방 함량은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커피 한두 잔에 들어가는 양(약 1.6g)은 하루 권장 섭취량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라 과하게 드시지만 않는다면 큰 무리는 없습니다.

커피 믹스의 역사

커피믹스 또한 프리마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의 동서식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혁신적인 발명품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커피믹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이지 컷(Easy Cut)' 역시 우리나라의 기술입니다.

가위 없이 손으로 툭 까서 마시는 그 편리함이 전 세계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문화와 뛰어난 기술력이 만나 탄생한 커피믹스의 역사를 알아볼까요?

1. 탄생의 배경 (1976년)

시기: 1976년 12월

개발사: 동서식품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

계기: 당시 커피, 설탕, 크리머를 각각 따로 병에서 꺼내 타 먹는 것이 번거롭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특히 등산이나 낚시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1회용 분량'을 한 봉지에 담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2. 기술적 도약: 프리마의 역할

커피믹스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프리마(식물성 크리머)' 덕분입니다. 우유(액체) 대신 보관이 쉽고 물에 잘 녹는 가루 형태의 프리마가 있었기에 커피, 설탕과 섞어 장기 보관이 가능한 '가루 믹스' 형태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3. 형태의 진화: 파우치에서 스틱으로

초기 형태: 처음에는 지금과 같은 길쭉한 스틱형이 아니라, 녹차 티백처럼 네모난 '파우치' 형태였습니다.

스틱형의 등장 (1987년): 컵에 붓기 편하도록 좁고 긴 '스틱형'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때 설탕이 스틱 끝부분에 배치되면서, 손가락으로 끝을 조절해 설탕 양을 조절하는 한국 특유의 '설탕 조절' 문화도 생겨났습니다.

4. 대중화의 결정적 계기 (IMF와 냉온수기)

냉온수기의 보급: 1990년대 사무실에 뜨거운 물이 바로 나오는 냉온수기가 보급되면서 커피믹스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IMF 외환위기: 1990년대 후반, 경제 위기로 인해 비싼 다방 커피 대신 저렴하고 맛이 일품인 커피믹스가 직장인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5. 세계적인 위상

한국을 빛낸 발명품: 2017년 특허청 설문조사에서 '한국을 빛낸 발명품 10선' 중 5위에 오를 만큼 국민적인 자부심이 담긴 제품입니다.

해외 인기: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반드시 사 가는 '쇼핑 리스트' 1위로 꼽히기도 하며, 특히 노란색 '맥심 모카골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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