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가 우리나라에만 90%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고라니의 서식지 분포와 관련된 여러 생태적, 환경적, 역사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고라니가 우리나라에 90% 서식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이 고라니에게 적합하고, 인간의 보호와 관리 덕분에 개체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나라에서의 서식지 파괴와 환경 변화로 인해 고라니가 우리나라에 집중되었다는 점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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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미지: 수컷 고라니의 송곳니 / 이미지 출처: 나무위키 | |
1.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서식지 적합성
고라니는 숲이나 산지, 강가 주변을 좋아하는 동물입니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제공하여 고라니가 살기에 적합한 서식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고라니가 서식할 수 있는 숲, 하천, 풀밭 등의 다양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2. 우리나라의 기후
우리나라는 온대 기후로, 고라니가 자주 서식하는 지역과 기후대가 유사합니다. 고라니는 극단적인 추위나 더위를 피하고, 온화한 기후에서 번식하고 서식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3. 고라니의 역사적 분포
고라니는 본래 동아시아, 특히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에 널리 분포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지역들에서는 서식지가 축소되거나 고라니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이나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과 환경 파괴 등으로 고라니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고라니의 서식지로 남아 있었고, 그 결과 지금의 90% 분포가 유지된 것입니다.
4. 인간의 활동과 보호 정책
우리나라에서는 고라니가 법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동물로, 밀렵이나 서식지 파괴 등을 막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고라니의 개체 수 증가와 서식지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역을 통해 고라니가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 다른 지역의 환경 변화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는 개발과 환경 파괴, 그리고 농업 확장 등으로 고라니의 서식지가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게 이루어졌고, 고라니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고라니가 한국에 집중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고라니가 다른 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
한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는 고라니가 멸종위기종이거나 이미 멸종된 상태로 현재 전 세계 고라니의 생존은 우리나 생태계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이 사실상 전 세계 고라니의 마지막 안정적인 서식지입니다.
즉, 고라니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거나, 이미 야생에서 멸종된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지구상 고라니의 생존은 우리나라 생태계에 달려 있습니다.
1. 국제적 분류 (IUCN)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고라니(Hydropotes inermis)를 “취약(Vulnerable)” 등급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중국 등 원서식지에서의 급격한 개체 수 감소, 서식지 파괴, 밀렵, 농지 확장, 분포 지역의 단절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만 개체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사실상 전 세계 개체군의 보호 중심지가 되어 있습니다.
2. 중국 – 멸종위기종
고라니의 원래 서식지 중 하나지만, 20세기 이후 개발, 밀렵,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급감했습니다.
현재는 중국 정부가 “국가 2급 보호야생동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거의 사라졌고, 장쑤성·안후이성 등 일부 보호구역에서만 소수 서식합니다.
중국에서는 명확히 멸종위기종
3. 러시아(연해주 지역) – 사실상 멸종
과거 두만강 인근(한국 북부와 맞닿은 지역)에 소수가 서식했지만, 지금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역 멸종(Local Extinction).
4. 베트남 북부 – 멸종 추정
오래전 문헌 기록에는 존재하지만, 최근 수십 년간 공식 관찰 사례가 없습니다.
사실상 지역 멸종 상태
5. 영국 – 도입종, 보호대상 아님
1900년대 초 중국에서 반입된 고라니가 번식하여 지금은 잉글랜드 남부에 야생 개체군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래종이라 멸종위기종이 아니라, 오히려 “관리 대상”로 취급됩니다.
영국에서는 생태계 관리 필요 종
6. 우리나라 – 개체 수 세계 최다
전 세계 고라니의 약 90% 이상이 우리나라에 서식하며, 법적으로는 보호종이지만, 개체 수가 너무 많아서
농작물 피해·로드킬 문제 등으로 개체 조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한국에서는 멸종위기 아님 (풍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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