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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듣기만 하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적을까?

웹토끼2008 2026. 9.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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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것 자체만으로 치매 확률이 낮아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언어 활동은 뇌를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활발한 대화와 사회적 교류'가 부족한 사람보다 치매 예방에 유리한 환경을 갖출 확률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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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양(음성 출력)' 자체보다는 뇌를 얼마나 다각도로 자극하고 소통하느냐가 치매 예방의 핵심입니다. 억지로 말을 많이 하려고 애쓰기보다, 독서, 악기 연주, 새로운 배우기, 정기적인 사람들과의 대화 등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활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치매 예방에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1. 언어 활동과 뇌 자극 (치매 예방에 긍정적)

1)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 향상: 대화를 나누는 행위는 단순히 말을 뱉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적절한 단어를 고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구성하는 복잡한 두뇌 연산 과정을 거칩니다. 이런 인지적 활동이 뇌 신경망을 활성화해 치매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인 '인지 예비능'을 키워줍니다.

 

2) 사회적 고립 방지: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대개 사회적 활동이나 대인관계가 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립과 우울감은 치매의 주요 위험 인자 중 하나이므로, 활발한 소통은 이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중요한 본질

혼자서 일방적으로 말을 많이 하거나(예: 중얼거리기 등) 단순 반복적인 대화는 뇌에 큰 자극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호작용이 있는 깊이 있는 대화'입니다. 평소 성격이 내향적이어서 말수가 적은 것 자체가 치매를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원래 말을 잘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수가 눈에 띄게 줄거나, 대화 중 적절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말을 자주 멈춘다면 이는 뇌 기능 저하(인지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3. 사회성이 치매예방이나 개선에 도움이 될까?

사회성은 치매 예방과 증상 완화에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의학 및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활발한 사회활동과 풍부한 대인관계는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고 이미 치매가 진행된 사람들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강력한 보호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1) 사회성이 치매에 도움이 되는 이유

①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 강화: 사람들과 어울려 대화하고, 감정을 교류하고, 단체 활동에 참여하는 과정은 뇌의 여러 영역을 복합적으로 자극합니다. 이 과정에서 뇌의 예비 회로가 두터워져, 설령 뇌 일부가 손상되더라도 치매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는 것을 지연시켜 줍니다.

 

② 우울증 및 스트레스 감소: 사회적 고립은 우울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만성적인 우울감과 스트레스는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를 위축시키고 치매 위험을 높이는데, 좋은 사회적 관계는 이를 막아줍니다.

③ 신체 및 생활 활력 증가: 사람을 만나기 위해 외출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일정을 관리하는 등의 일련의 활동 자체가 규칙적이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줍니다.

2) 과학적 연구 결과

여러 대규모 역학 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교류가 빈번한 노인일수록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다는 결과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중·노년기에 겪는 심각한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은 뇌 건강에 흡연만큼이나 해로운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도 존재합니다.

4.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활동 팁

꼭 모임이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모임 참여: 동호회, 종교 활동, 복지관 프로그램 등 주 1~2회 이상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세요.

가족 및 친구와의 지속적인 연락: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뇌에 긍정적인 자극이 됩니다.

자원봉사&지역사회 활동: 남을 돕는 활동은 성취감과 사회적 소속감을 주어 뇌 건강과 정서적 안정에 모두 좋습니다.

5. 치매도 유전이라고 하는데? 평소에 치매 예정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치매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질환이 맞습니다. 특히 부모나 형제 중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다고 해서 100%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치매는 유전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환경 등 후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평소의 예방 관리로 발병을 늦추거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유전적 걱정보다는 지금 실천하는 걷기, 건강한 식습관, 활발한 소통 같은 후천적 노력이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패가 됩니다.

1) 치매 유전의 오해와 진실

① 유전성 치매 (드물다): 전체 치매 중 특정한 유전자 변이로 인해 100% 발병하는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같은 경우는 전체의 1~2% 미만으로 매우 드뭅니다.

② 위험 인자 유전자 (흔하다): 흔히 말하는 유전(예: APOE e4 유전자 등)은 치매에 걸릴 '확률(위험도)'을 높이는 요인일 뿐입니다.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도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치매에 걸리지 않고 평생 지낼 수 있습니다.

2) 평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 (3·3·3 수칙)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 등에서 권장하는 대표적인 치매 예방 수칙을 실천해 보세요.

① 3권 (즐길 것)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를 늘리고 뇌 세포를 보호합니다.

생선과 채소 챙겨먹기: 지중해식 식단(올리브유, 견과류, 생선, 채소 등)은 뇌 건강에 좋습니다.

부지런히 읽고 쓰기: 독서, 글쓰기, 악기 연주, 새로운 언어 배우기 등 뇌를 쓰는 취미를 꾸준히 하세요.

② 3행 (참을 것)

술은 삼가기: 과도한 음주는 뇌 손상을 유발하므로 절주 하거나 금주합니다.

담배는 반드시 끊기: 흡연은 뇌혈관을 좁게 만들어 치매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머리 다치지 않기: 외상(특히 머리 부상)은 치매 위험을 높이므로 운동 시 안전장비를 착용하세요.

③ 3정 (챙길 것)

정기적인 건강검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은 치매의 주된 위험 인자이므로 철저히 관리합니다.

주위 사람들과 소통하기: 앞서 이야기한 대로 활발한 사회활동과 대인관계를 유지합니다.

④ 매년 치매 조기 검진받기

보건소 등에서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진행하는 인지 저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6. 치매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데 그중에 유전성이 있는 치매가 있다면?

연세가 있으신 노년에 치매를 진단받으셨다면, 이는 특정 유전자가 대물림되는 '유전병'이라기보다는 노화 과정에서 여러 위험 요인이 겹쳐 발생한 일반적인 형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아주 젊은 나이(40~50대)에 발병한 치매가 집안 내대에 걸쳐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도하게 유전을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50여 가지가 넘는데, 그중에서 유전적 영향이 비교적 명확하게 작용하는 대표적인 치매 종류들이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으시다니 어떤 형태의 유전성이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크게 두 가지 주요 치매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병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병도 유전적 성격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① 산발성 알츠하이머병 (대다수):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65세 이후에 주로 발생합니다. 명확한 유전병이라기보다는 노화, 생활 습관, 여러 위험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②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극소수, 강한 유전): 특정 유전자(APP, PSEN1, PSEN2 등)에 변이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부모 중 한 명이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에 달하며, 특징적으로 40~50대처럼 매우 젊은 나이(초로기 치매)에 발병합니다.

참고 (위험 인자 유전자): 부모가 늙어서 일반적인 알츠하이머병을 앓으셨다면, 그 자녀는 위험도가 약간 높아지지만 100%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APOE e4' 유전자는 발병 확률을 높일 뿐 확정 짓지는 않습니다.

2) 전두측두엽 치매 (FTD)

기억력 저하보다 성격 변화, 충동 조절 상실, 언어 장애 등이 먼저 오는 치매입니다. 이 치매는 알츠하이머병보다 유전적 성향이 강한 편입니다. 전체 환자의 약 30~40% 이상에서 가족력이 나타나며, 이 중 약 10%는 부모로부터 강하게 유전되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 형태를 보입니다. 이 역시 주로 40대~60대 사이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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