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비행기 대회?
단순히 취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열광하는 종이비행기 대회는 단순히 멀리 날리는 것을 넘어 공학적 설계와 신체 능력이 결합된 일종의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종이비행기의 비행 원리는 실제 항공기와 같습니다. 양력($L$)과 항력($D$), 중력($W$), 추력($T$)의 균형이 중요하죠. 특히 날개 뒷부분을 살짝 위로 접어 올리는 '엘리베이터' 조절만 잘해도 비행 성능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1. 비행 원리 (Aerodynamics)
대회용 종이비행기는 단순한 접기가 아니라 정교한 항공역학이 적용됩니다.
양력(Lift): 비행기를 뜨게 하는 힘. 날개의 각도와 면적이 결정합니다.
항력(Drag): 공기 저항. 멀리 날리려면 항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조정(Trim): 날개 뒷부분을 미세하게 접어 올리는 '엘리베이터' 조절을 통해 비행 궤적을 수정합니다.
2. 세계 최대 규모: 레드불 페이퍼 윙스 (Red Bull Paper Wings)
전 세계 6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대회입니다.
3년마다 열리며, 오스트리아의 전설적인 격납고 '행거-7'에서 결승전이 치러집니다.
주요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멀리 날리기 (Longest Distance): 비행기가 공중에 머문 거리 측정
오래 날리기 (Longest Airtime): 비행기가 지면에 닿기 전까지 떠 있는 시간 측정
곡예비행 (Aerobatics): 비행기의 디자인, 창의성, 그리고 화려한 비행 궤적을 심사
3. 대한민국, 종이비행기 강국!
놀랍게도 우리나라는 세계 종이비행기 무대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합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인 '위플레이(WePlay)'는 세계 대회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며 종이비행기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2022년 레드불 페이퍼 윙스: 한국의 이승훈 선수가 '곡예비행' 부문에서 세계 챔피언(1위)에 등극했습니다.
기네스 세계 기록: 한국 팀은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등 여러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경신하거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4. 한국의 위상: '위플레이(WePlay)'
대한민국은 종이비행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입니다. 국가대표팀인 '위플레이' 멤버들은 세계 대회 우승 경력은 물론, 기네스 세계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선수: 곡예 비행 세계 챔피언
김영준 선수: 오래 날리기 전문가
신무준 선수: 멀리 날리기 전문가
5. 종이비행기 대회의 핵심 규칙
대부분의 공식 대회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엄격한 규칙을 적용합니다.
종이 한 장: 표준 A4 용지(80g)만 사용 가능합니다.
도구 제한: 풀, 스테이플러, 테이프 등을 사용할 수 없으며 오직 접기로만 만들어야 하며, 곡예비행은 예외인 경우가 있습니다.
수정 금지: 종이를 자르거나 찢는 것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6. 나도 참여할 수 있을까?
국내에서도 지자체나 과학 축제 형식으로 대회가 자주 열립니다.
무궁화호 종이비행기 대회
사천 에어쇼 종이비행기 대회
지역별 과학 싹잔치 등
7. 참여 방법
세계 대회는 보통 3~4년 주기로 열리며, 각국에서 예선전을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학 캠퍼스 등을 중심으로 예선이 치러지니, 관심이 있다면 다음 시즌 공고를 눈여겨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