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와 오렌지를 같이 두면 곰팡이가?
바나나와 오렌지를 함께 두는 것은 보관 측면에서 그리 추천하는 조합은 아닌 이유는 과일이 익으면서 내뿜는 '에틸렌 가스' 때문으로, 둘을 같이 두면 곰팡이가 직접적으로 생기기보다는 오렌지가 훨씬 빨리 상하고 물러지게 됩니다.
1. 왜 같이 두면 안 되나요?
바나나는 '에틸렌 가스' 배출자: 바나나는 사과와 더불어 에틸렌 가스를 아주 많이 방출하는 과일입니다. 이 가스는 과일을 빨리 익게 만드는 호르몬 역할을 합니다.
오렌지의 반응: 오렌지는 이 에틸렌 가스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바나나 곁에 있으면 오렌지가 너무 빨리 숙성되어 껍질이 얇아지고 과육이 물러집니다.
곰팡이의 원인: 오렌지가 물러지면 수분이 배어 나오고 껍질의 방어력이 약해집니다. 이때 공기 중의 곰팡이 포자가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 되어, 결국 푸른곰팡이 등이 생길 확률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2.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따로 보관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나나와 오렌지를 서로 떨어진 곳에 두는 것입니다.
바나나 보관법: 바나나는 실온에서 걸어서(바나나 스탠드 등) 보관하면 바닥에 닿는 면이 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렌지 보관법: 오렌지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나, 오래 보관하려면 종이에 싸서 냉장고 신선칸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오렌지가 너무 시어서 빨리 달콤하게 만들고 싶다면 일부러 하루 정도 바나나 옆에 두는 '후숙' 방법을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를 피하려면 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드시면 가장 좋습니다!
| 구분 | 추천 섭취 방법 |
| 운동 전후 | 바나나의 탄수화물과 오렌지의 구연산이 만나 에너지 회복에 큰 도움을 줍니다. |
| 위장 보호 | 빈속보다는 식사 후 1~2시간 뒤에 간식으로 드세요. |
| 약 복용자 | 신장 질환이 있거나 혈압약을 드신다면 주치의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하세요. |
바나나와 오렌지를 먹을 때 주의사항
바나나와 오렌지를 함께 드실 때는 소화 문제와 현재 복용 중인 약에 따라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두 과일은 각각 건강에 매우 좋지만, 같이 먹거나 공복에 먹을 때 몸의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1. 소화가 예민하다면 '시간 차'를 두세요
바나나(단 과일)와 오렌지(산성 과일)는 소화되는 속도와 환경이 다릅니다.
소화 불량 가능성: 산도가 높은 오렌지는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반면, 전분이 많은 바나나는 소화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이 둘이 위장에서 섞이면 발효가 일어나 복부 팽만감, 가스,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권장 방법: 평소 위장이 약하다면 두 과일을 한꺼번에 먹기보다 30분~1시간 정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특정 약을 복용 중이라면 주의하세요!
두 과일 모두 '칼륨'이 풍부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고혈압약(ACE 억제제 등): 일부 고혈압약은 체내 칼륨 배출을 억제합니다. 이때 칼륨이 많은 바나나와 오렌지를 과하게 섭취하면 혈중 칼륨 농도가 너무 높아지는 고칼륨혈증(심장 두근거림, 근육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산제: 위장약(제산제)을 복용 중이라면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지 마세요. 오렌지의 산성 성분이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 흡수를 높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공복 섭취 시 주의사항
오렌지: 빈속에 먹으면 유기산이 위 점막을 자극해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 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바나나: 바나나 속 마그네슘이 혈액 내 무기질 균형을 일시적으로 깨뜨릴 수 있어, 심혈관 질환이 있거나 저혈압인 분들은 공복 단독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